'찾아가는 체험영어교실' 운영
2006-05-30 한경훈 기자
29일 제주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강치효)에 따르면 제주외국어학습센터 소속 원어민 영어교사는 30일 도서벽지인 추자도 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체험영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찾아가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화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외국어 교육의 균등한 기회제공 차원에서 마련됐다.
학급센터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명은 이날 오전 추자초등학교와 신양분교 4~6학년 학생 89명을 대상으로 그룹별 영어교실에 이어 오후에는 추자중학교 전교생(57명)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맞춤형 체험영여교실 프로그램을 가지고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체험영어교실’은 원어민교사와 면대면 기회를 확대하고 그룹별 문제해결력 중심의 교수법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실외 체험활동을 병행해 영어권 국가의 문화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도시벽지 학생들은 그동안 원어민 영어교사로부터 교육받을 기회가 전혀 없었다”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문화권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