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ㆍ군 통상적 방문도 중단
2006-05-27 정흥남 기자
5.31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우려가 종전과 달리 크게 낮아진 가운데 제주도는 최근 시.군에 대한 통상적인 방문도 중단한 채 대부분의 직원들이 사무실 근무에 집착하는 모습이 역력.
이처럼 최근 제주도 공무원들이 관외 출장 등을 사실상 중단한 것은 무엇보다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데다 각 도지사 후보 진영마다 제주도 간부공무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중감시하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제주도 한 공무원은 “사실상 시.군 공무원들에 대한 복무태세 점검 등 기본적인 출장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중단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도청 주변에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도.시.군 몇몇 공무원들은 직.간접으로 선거에 개입, 정치공무원으로서의 입신양명을 꾀하고 있다”고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