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ㆍ자전거 사고 증가세

2006-05-26     김광호 기자
최근 오토바이와 자전거 교통사고 환자가 늘고 있다.
25일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본부장 강희남)에 따르면 올들어 4
월말까지 도내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는 모두 189명(오토바이 164명.자전거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교통사고 환자는
142명(오토바이 124명.자전거 18명)이었다. 올해의 경우 47명
(33%)이 더 발생했다. 하루 평균 1.6명 꼴로 적잖은 오토바이 및
자전거 교통사고 환자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교통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
하는 사고도 많지만, 최근 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토바이와 자전거 교통사고 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60대가
40명(21%)으로 가장 많고, 20대 34명(18%), 50대 26명(14%), 30대
와 40대가 각각 24명(13%) 등이었다.
또 남성이 142명(75%), 여성이 47명(25%)으로, 여성 오토바이.자
전거 이용자도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여
성 사고 환자의 점율은 21%(30명)에 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