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간부회의서 답변자세 질타
2004-07-06 제주타임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5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을 예로 들며 “제주도의회나 교육위원회 시 질문에 답변한 사항은 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약속한 것과 다름 아니”라며 “꼭 지킨다는 점을 밑바탕에 깔고 답변서 등을 마련할 것”을 지시.
양교육감은 또한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면피식 답변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실천 가능여부를 먼저 살피고 답변서 등을 만들어야 하며 말해 놓고도 못 지킬 것은 아예 하지 않는 게 낫다”고 거듭 강조.
간부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난달 교육행정 질문에서 다소 곤혹스런 부분들이 제기됐지만 이를 회피하기보다는 정정당당하게 풀어 나가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언행일치로 교육행정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