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말말말] "런던시장도 뽑아야지요"

2006-05-26     제주타임스

아드보카트호가 오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25일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단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후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5·31 지방선거 부재자투표를 실시했다. 기자간담회와 부재자투표 과정에서 나온 선수들의 재치입담을 모아봤다.

▲“런던시장도 뽑아야지요”(DF 이영표)=부재자투표를 실시한 뒤 소속팀 토트넘이 위치한 영국 런던의 시장도 뽑아야 겠다며.
▲“얘기하면 안 되지 않나요?”(MF 박지성)=부재자투표 뒤 누굴 뽑았느냐는 질문에.
▲“나도 나이를 먹은 것 같네요”(FW 박주영)=생애 첫 부재자투표를 실시한 뒤 소감을 묻자.
▲“아버지 친구분인데 1표 찍어드려야죠”(DF 김진규)=부재자투표에서 지역 군의원 후보 중에 자신의 아버지 친구분이 출마했다며.
▲“인터뷰 길게 하면 짤린다”(DF 이영표)=기자간담회 중 이천수의 답변을 듣다가 인터뷰가 너무 길면 짤려서 안 나간다면서.
▲“항상 지적당하는 거 아닌가요?”(MF 김남일)=기자간담회 중 지난 23일 세네갈전에서 수비진이 불안하다는 말에 대해 포백라인은 경기 중 몇 번은 위기를 맞는 게 당연하다며.
▲“참신한 인재를 뽑아야 하는데”(DF 송종국)=기자간담회 중 부재자투표에 대해 묻자.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