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상담센터 '중국인 근로자들의 해결사'
2006-05-26 김용덕 기자
해경서귀광역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개소후 한달동안 약 2명꼴로 60여명이 중국인 근로자들이 상담센터를 찾았다. 이곳을 찾는 중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인 선원들간 언어가 통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305태광호 선원 판루이진(32)씨는 선원들과의 불화로 고통받다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과 함께 해경의 적극적인 조치로 인권을 보호받게 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2001금성호 선원 시에쿤(28)씨는 몸이 아파 중국으로부터 약을 보내달라고 했으나 약 받을 주소를 몰라 헤메다 상담센터를 찾아 이를 해결했다.
또 지난 4월 30일 2002 삼승호 선원 양지에민(40)씨는 일을 하다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선주 등에게 말을 못하고 있다가 상담센터를 찾아 선주에게 연락, 치료를 받았다.
제주해경은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유린 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한편 상담센터를 확대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