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치 등 불법차량 무더기 적발
2006-05-24 한경훈 기자
제주도는 지난 4월 한 달간을 ‘무단방치 등 불법자동차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도.시.군.경찰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차량 8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차량의 유형을 보면 무단방치 차량이 50대, 불법구조변경 차량이 36대로 나타났다.
불법 차량의 대부분은 노후 및 파손 차량, 무허가 정비업소에서 격별제거 또는 전조등에 청색전구를 부착해 운행하다 적발됐다.
무단방치 차량 가운데 23대는 강제 또는 자진처리 됐으며, 나머지 27대는 자진처리 명령서를 발부했다.
불법 구조변경 차량은 밴형화물자동차 구조변경 6건, 등화장치 색상 변경 20건, 소음기 불법 구조변경 1건, 안전기준 위반 9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 중 형사고발 3건, 과태료 부과 33건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시미관 저해, 교통질서 문란 등을 초래하는 불법 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지속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