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겉보리 농사일 소리’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2006-05-24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노동요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연출 한진오, 하귀2리민속보존회)를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는 척박한 제주 특유의 생업환경 속에서 원시성을 잃지 않은 농업 노동요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지방의 집단노동요와 달리 마소를 이용한 개인 노동요로, 마소 등 동물과 인간,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일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들은 6월까지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의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조명, 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