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농기센터, 벼 병해충 예찰활동 강화

2006-05-23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벼 병해충 예찰활동에 돌입했다.
북군농기센터는 22일 한경면 두모리에 운영하고 있는 벼 병해충 예찰답 20a에 벼모내기를 실시하고 오는 9월까지 빛으로 나방종류를 불러들여 잡는 기구 유아등과 기류에 의해 날아오는 멸구와 나방 등을 잡는 공중포충망, 애멸구 포집기구 황색수반, 병 포자 채집기 등 다양한 병해충 조사장비를 갖춰 수시로 체크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면 두모리의 벼 병해충 예찰답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할 때 상승기류와 함께 날아오는 흰등멸구와 벼멸구 등 멸구류와 혹명나방, 도열병 포자 등이 도내에서 처음 예찰되는 곳이다.
197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곳은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병해충을 사전에 관찰하는 최남단 전초기지로 우리나라 쌀 안전 생산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벼 병해충 예찰답에서 발생 관찰결과를 농촌진흥청 인터넷 싸이트에 수시로 게재해 약 일주일가량 후에 육지부 쌀 생산지역에서 나타나는 병해충을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