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입출항 선박 강력 조치
2006-05-22 김용덕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K호는 미신고 출항후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께 다시 입항신고를 하지 않고 수협에서 유류를 수급받아 다시 미신고 출항하는 등 입출항신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해경은 K호의 입출항 신고 미필로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18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경비함정, 헬기 등을 수색작전에 투입, 유류와 인력 등의 투입으로 혈세를 낭비함은 물론 해상치안에 지장을 받았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출입항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된 선박은 모두 21척으로 여전히 출입항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입항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전복 등 해상 사고 발생시 선박 위치나 승선원 등을 정확히알 수 없고 긴급사태 발생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해경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소규모 항포구 중심으로 출입항 시고를 하지 않는 선박이 늘 것으로 예상, 파출장소 및 경비함정, 순찰정을 동원, 순찰시간을 늘리는 한편 미신고 입출항시 관계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