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ㆍ연동에 여중ㆍ고 임기내 신설”

2006-05-22     정흥남 기자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1일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열린 제주시 거리유세에서 “노형, 연동 지역의 인구가 제주시의 18%에 이르는데도 여중, 여교가 하나도 없어 구제주권으로 통학해야 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다”며 “임기 내 여중, 여고 신설을 반드시 이루고 구제주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북로의 버스 노선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법 완성을 통해 청년일자리 2만개 창출, 고등학교 냉.난방 완비 및 원어민 100명으로 확충, FTA 대비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 지원, 관광객 800만 시대로 관광조수입 3조원 시대 개막, 맞벌이 보육문제 해결 등 5대 공약을 임기 내 추진 할 것”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시민들의 높은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며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하겠다”이고 밝혔다.
김 후보측 홍원석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에서 여성 지역구 공천을 일정 비율 이상까지 약속했지만 스스로 이를 저버린 일은 가부장적인 한나라당의 한계를 절실히 보여 준 사례로 제주 선거사에 기록됐다”고 현명관 후보 진영을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던 제주지역 지체 장애인들이 정치참여가 배제돼 집단 탈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었다”며“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법 제정 취지와 이념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인 여성장애인노인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