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R 주차장 유료화 될 듯
2006-05-19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신제주로터리 4개 구역에 시설된 노상주차장에 대해 유료화 검토를 위한 주차실태 조사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제주로터리 주변은 제주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수협 등 다수의 민간시설이 집중된 곳.
이렇다보니 주변 이면도로에 차량들이 장시간 주차, 이 지역을 찾는 시민들이 주차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신제주로터리 노상주차장(59면)의 경우 무료로 운영되면서 대리운전 차량의 낮 차고지로 전락하는 등 주차회전율이 떨어져 주변지역 이면도로의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19일부터 오는 22이까지 이 곳 주차장의 입출차 차량의 주차시간, 대상차종 등을 일괄조사 할 예정이다.
이는 유료화 시행 가능여부와 가능한 경우 운영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시는 또 주차 및 교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올 하반기 중 노형로터리, 아람가든 앞, 서해아파트 입구 등의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유료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사업추진 중에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실태 조사는 대상지역 주민들의 잦은 민원에 따른 것”이라며 “유료화 등 이 곳 주차장의 이용문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의 유료주차장은 14개소 1487면으로 전체 공영주차장 703개소 2만181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