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선잡기 ‘열전’ 돌입
2006-05-19 정흥남 기자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이날 선거초반 기선잡기에 주력했다.
△진철훈 후보
진철훈 후보는 이날 새벽 제주시청 앞에서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전을 시작했다.
진 후보는 이날 제주시청 부근에서 20~30대 젊은이 및 택시기사 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유권자들을 먼저 만나 선거운동을 첫 발을 떼고 싶었다”며 “제주의 새벽을 도민과 함께 밝히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 후보는 이날 한라대 축제장 방문과 KBS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명관 후보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전 충혼묘지 및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현 후보의 충혼묘지 참배에는 현명관 후보와 부인을 비롯, 통합시장 러닝메이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강기권 전 남제주군수, 이유근 선대위원장과 당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현 후보는“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하도록 할 것”이라며“도민의 뜻을 헤아려 국제자유도시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강기권 남제주군수 퇴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남원에서 남제주군연락소 개소식을 통해 산남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김태환 후보
김태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5.31선거전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맞고 있어 앞으로 2년이 더 중요하다”며“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인 만큼 제주 미래를 위한 도민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YTN인터뷰 및 한라대 축제등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