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고래 출현 '식인상어주의보'
2006-05-19 김용덕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제주근해 해상치안 활동 중 고래떼가 나타나는 등 서해안일애데 식인상어주의보가 내려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제주연안바다 수온이 상승하는 5-6월은 상어 및 고래들이 서식하기 좋은 시기로 상어출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식인상어는 최대 몸길이가 5m에 이르고 톱니처럼 생긴 삼각형 이빨로 사람을 물어 뜯는 습성이 있다.
제주해경은 그러나 제주연안바다에 큰 돌고래떼가 일주일에 3회 내지 4회정도 나타난 것을 보면 제주연안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올해 제주해경 경비함정 및 각 파출소에서 고래발견건수가 10여차례 확인된 것으로 볼 때 해양자원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져 관광자원개발에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제주항 북쪽 10km해상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나타난 범골 10여마리가 발견된데다 북군 사수도 남쪽 13km해상에서 길이 4m, 몸무게 2t 짜리 밍크고래가 어망에 걸린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