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후보 3명 해군기지 ‘조건부 찬성’
2006-05-18 정흥남 기자
열린우리당 진철훈, 한나라당 현명관,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해군기지건설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한다고 밝혔다.
해군기지 ‘수용조건'에 대해 진철훈 후보는 △도민공감대 △공군기지계획 백지화 △해군기지 다목적 복합항 건설 △송악산 관광 및 의료 휴양 실버단지 조성을 내세웠다.
현명관 후보는 크루즈 복합항 건설을 조건으로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태환 후보는 △지역주민과 도민의 합의 △공군기지 철회를 찬성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
세 후보는 공군기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사기지반대 도민 대책위는 이날 도지사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하면서 논평을 통해 "도지사 후보들은 기본적인 '평화의 관점'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얼마나 얄팍한 수위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