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감염률 제로화
2006-05-16 한애리 기자
군보건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생활로 기생충 감염 우려가 높은 164개소 1만8000여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충제 무료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보건소는 1999년부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요충검사를 실시하고 요충이 발견되는 아동들에 대해서만 구충제를 투약해 왔지만 요충검사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불쾌감과 수치심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있고 검사업무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해 일제히 기생충을 투약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측은 "아동들이 기생충 검사 때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취약계층에 일제히 투약함으로써 농어촌지역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요충감염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