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대비 체험훈련 실시

2006-05-16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15일 한경면 판포리 포구 일대서 민방위 대원과 주민, 소방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해일 특보 발령 상황전파 및 주민·선박 대피, 응급구조,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지진해일대비 체험훈련은 제352차 민방위 날 훈련의 일환으로 지진해일 대비 실제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군은 2004년 12월 남아시아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지진이 일어남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해일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만일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실제훈련 형식을 빌어 실시했다.
한편 북군은 지난해 조천읍 함덕지구를 지진해일 등 재난우려 시범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한경면 판포지구와 한림읍 옹포지구, 애월읍 하귀 2리 가문동지구, 구좌읍 세화지구, 조천읍 북촌지구를 추가 선정하고 대피소와 대피안내판, 제도 등을 제작,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