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대격돌' 개막

오늘부터 후보등록 …거리유세 등 공식 선거운동 시작

2006-05-16     정흥남 기자

5ㆍ1지방선거전 대격돌이 시작됐다.
지방선거전에 나설 후보들이 16~18일 이틀간 후보등록과 함께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선거 구도를 잡고 쟁점을 형성해 나가는 전초전의 단계를 지나 각 후보가 전면에 나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본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방선거 출마후보들은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초반판세의 흐름을 고착화시키느냐 아니면 반전의 물줄기가 형성되느냐의 여부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당 및 후보 개인들의 조직을 총동원, 거리유세 등을 통해 기선잡기에 나선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기간 중 경쟁후보에 열세로 평가된 후보 진영은 반전을 꾀하기 위해 뒤집기 카드를 마련하는데 총력전을 준비중이이다.
이와 함께 경쟁후보들에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는 후보 진영 역시 확실한 대세굳히기에 나서면서 각 정당 및 후보들 간 세싸움이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지사 선거전
민주당 김호성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중도하차함에 따라 도지사 선거전은 말 그대로 ‘빅3후보’들의 각축장이 됐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및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후 현재까지 나타난 선거초반 상황을 분석, 공식선거전 시작과 동시에 지지세 확산 및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각 언론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자체 여론조사 등을 기반으로 대세를 반전을 위한 대규모 거리유세 등을 집중적으로 벌이는 한편 선두권을 굳히기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도의원ㆍ교육의원 선거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존 시겚봉퓻?선거가 폐지되면서 종전 시겚봉퓻便?대부분이 도전장을 내면서 29개 지역구 대부분에서 도-시겚?의원 및 정치 신인들간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는 도의원 선거 역시 16~17일 후보등록후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예상자는 모두 114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정치신인들의 경우 후보등록이후 공식선거전이 시작될 경우 집중적으로 거리유세 등을 통해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전국 최초로 주민들의 직선으로 선출되는 교육의원의 경우 역시 후보등록후 거리유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지도 확산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예상자는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