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관행 이유 학교문 폐쇄 옳지않아”

2006-05-16     정흥남 기자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5일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을 맞아 기념 논평을 통해 “스승의 날을 만든 취지는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며 “단지 촌지 수수의 관행을 없애겠다는 이유만으로 스승의 날 교문을 닫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성년을 맞은 스무살 청년들에게도“이번 5.31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의 미래가 올바른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젊은 눈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성년의 문턱을 넘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가장 젊은이를 잘 알고 책임 있게 젊은이를 이끌 수 있는 정치인과 함께 청년실업문제를 비롯한 제주 사회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계기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이날‘총제적 부패비리집단 한나라당, 5월 31일 제주도민이 응징할 것이다’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을 내고 “현명관 후보는 강상주씨를 선대본부장에서 사퇴시키고 행정시장 런닝메이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