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왕복 10만원'

제주항공 주중 편도 5만1400원 …어제부터 예약 개시

2006-05-16     김용덕 기자
오는 6월 5일 제주-김포간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가는 국내 제3민항인 제주항공이 15일 오전 10시부터 항공권 예약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부터 취항하는 제주-김포간 운임은 △주중(월-금) 5만1400원 △주말(금-일) 5만9100원 △성수기 6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기존 정기항공사 대비 약 30% 가량 싼 항공료다.
다른 노선의 경우 △제주-김해노선은 기본운임 4만5800원, 성수기 5만300원 △김포-김해 기본운임 5만7100원, 성수기 6만2700원 △김포-양양 기본 4만7500원, 성수기 5만2300원 등이다.
성수기 운임은 올해의 경우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하계 바캉스 시즌과 추석(10월3일-10월9일), 연말연시(12월 29일-12007년 1월1일) 기간에 적용된다.
항공권 예약은 제주-김포노선과 7월초 취항예정인 김포-김해 2개 노선에 한해 우선 실시된다. 예약은 7월말 항공권까지만 가능하다.
8월초 취항예정인 김포-양양과 10월초 취항예정인 제주-김해노선 등은 이후 취항 시점에 맞춰 예약을 받기로 했다.
제주-김포, 김포-김해 노선에 대한 항공권 예약은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의 예약데스크, 발권카운터, 체크인카운터에서 할 수 있다. 전화예약은 1599-1500번으로 인터넷 예약과 항공권 발권은 이달말게 이뤄진다.
한편 제주-김포노선의 경우 6-7월 10회, 8-9월 14회, 10월 18회, 11월 28회로 단계별 증편되며 김포-김해노선은 7월 10회, 8-9월 12회, 10월 14회 증편 운항예정이다. 또 8월과 10월부터 김포-양양, 제주-김해노선을 각각 4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74인승 터보프롭 Q400 항공기 1호 도입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