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총, 교육현안 강력 비판
2006-05-15 한경훈 기자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 회원에서 발송한 ‘우리가 걸어온 이 길을 당당히 걸어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교원평가, ‘방과후 학교’ 확대 등 교육현안을 강력 비판.
교총은 메시지에서 정부가 최근 사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국채를 발생해서라도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방과후 학교’는 보충학습, 특기적성교육의 또 다른 표현으로 제주지역에서는 이미 정착돼 오히려 지나친 감이 있을 정도“라고 주장.
교총은 이어 “학생이 오전 7시 등교 오후 11시까지 교내자율학습을 하면서 교사가 하루 16시간 이상을 학생지도에 매달리고 있다. 이런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한 뒤 “과로에 시달리는 교사를 위로는 못할망정 교원평가를 통해 솎아내려는 착상이 대체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느냐”며 교원평가의 부당성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