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제주경쟁력 원천으로 활용해야”

2006-05-15     정흥남 기자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좌승훈 대변인은 김태환 후보대변인이 삼다수 증산공약을 비난한 논평과 관련, 13일 논평을 통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이라면서 “엊그제까지 광역수자원본부 업무보고를 통해 지하수 남용을 차단하기 위해 농업용수를 지표와 용천수로 전환하고 빗물 이용의 극대화하겠다던 김 후보가 돌연 견해를 달리하는 데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현 후보측은 “제주의 지하수는 유한한 공공재이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최후의 수자원으로 유한성·공공성·유일성을 감안할 때 농업용수를 빗물 등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고 삼다수를 제주지역 경쟁력의 원천으로 활용하자는 게 현명관 후보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측은 “제주의 지하수는 공공의 자원이며, 제주의 성장 동력과 같은 에너지로서 석유보다 값진 전략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주의 유일한 지하자원"이라면서 "지하수 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인 법적·제도적 보완장치를 강구하지 못할망정 상대 후보 공약에 흠집을 내는 식의 언행은 정치 불신과 정치냉소주의를 조장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