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청청 하길 바랬는데" 착잡

2006-05-13     한경훈 기자
김영훈 제주시장이 그간 공언한대로 5ㆍ31 도지사선거 관여를 위한 수순으로 오는 15일 공식 사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수의 시청 공무원은 “독야청정 하길 바랐는데 너무 아쉽다”며 착잡한 반응.
김 시장은 이날 제주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 오후 3시 퇴임식 이후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도지사후보 연대 상대자로는 김태환 예비후보가 유력하다는 설.
한 시청 직원은 김 시장의 사직과 관련, ”30만 시민의 선장이 혼자 살자고 뛰쳐나가는 격“이라며 ”시.군 폐지 반대에 앞장 선 사람으로 끝까지 남아 시정을 마무리하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인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