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선정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
서귀포시 강정마을, 환경감시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은 점수
2006-05-12 김용덕 기자
강정마을은 도내에서는 특이한 연중 유수하천으로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강정천’을 비롯 ‘악근천’, ‘가시물’, ‘할망물’, ‘버드낭샘’ 등의 용천수와 썰물이 되면 이른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서건도’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강정 본향당, 동이당 등의 무속신앙과 이에 따른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등 고유하고 독특한 민속문화가 보존된 마을이다.
강정마을은 마을청년을 중심으로 ‘고운환경감시단’을 구성, 지역의 환경문제를 비롯 아름다운 환경과 고유한 문화를 지키는 ‘올림은어축제’ ‘감귤따기체험’ ‘강정천 생태기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회 및 청년회, 부녀회는 환경감시활동, 수중해안정화활동 등 마을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 환경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정마을은 환경부 선정 자연생태우수마을 인증서 및 지정표지판을 받게 되며 자연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신청시 국고 우선지원대상이 된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우수생태마을로 지정된 강정마을과 함께 2002년 예래생태마을, 2003년 솜반천 생태복원우수, 2004년 천지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생태복원우수 등 4년 연속 자연생태 환경보전과 복원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윤태정 강정마을회장은 이번 우수생태마을 유공자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