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영농폐비닐 자발적 수거 활성화

2006-05-11     김용덕 기자

최근 남제주군 지역 마늘수확기를 맞아 발생하는 영농폐비닐에 대한 부녀회 등 자발적 수거가 이뤄져 타시군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농사용 멀칭비닐 보급이 확산되면서 대정과 안덕지역은 마늘과 감자 등 농작물 파종과 수확시기에 많은 양의 폐비닐이 발생하고 있다.

영농폐기물이 경작지에 장기적인 방치로 바람에 날려 주변미관을 해치는 등 관광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마을부녀회, 작목반, 일선농가가 중심이 돼 폐비닐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부녀회 등 자생단체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영농폐비닐 수거가 활성화되면서 2002년 681t, 2003년 893t, 2004년 1074t, 2005년 1650t으로 60% 이상 높은 수거율을 보이고 있다.

폐비닐 수거단체의 경우 2002년 20개 단체에서 2003년 37개, 2004년 40개, 2005년 80개 단체로 증가하는 등 주민의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남군은 영농폐비닐을 수거해 올 경우 kg당 130원의 수집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