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ㆍ제주시 해역 '청정'

2006-05-09     한경훈 기자
제주해역의 청정성이 입증됐다.
8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전국 25개 주요 해역의 화화적산소요구량(COD)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말 현재 서귀포 해역이 0.8(㎎/ℓ), 제주시 0.9로 남해안에서 수질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COD는 물의 오염 정도가 심할수록 높게 나타나며, 보통 바닷물의 경우 COD 기준으로 △1등급(COD 1이하)-수산생물 서식.양식.해수욕 적합 △2등급(1초과 2이하)-관광.여가활동 적합 △3등급(2초과 4이하)-공업용 냉각수 및 선박정박 적합 등으로 분류된다.
남해안의 경우 서귀포, 제주시, 완도(0.9) 등이 1등급으로 나타난 반면 여수(1.3), 부산(1.4), 광양만(1.4), 울산(1.5) 통영(1.7) 등은 2등급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산(2.8)은 전국 25개 측정 해역 가운데 가장 수질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안에서는 속초가 0.7로 측정해역 중 수치가 가장 높은 것을 비롯해 동해(0.8), 주문진(0.9), 영일만(0.9) 등 대부분 지역이 1등급을 기록했다.
인천(1.5), 아산(1.4), 태안(1.2), 목포(1.3) 등 서해안 지역은 1.2~1.5의 범위의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