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신입생 모집난 '여전'
도내 등록자 3521명에 그쳐 정원의 73%
2006-05-09 한경훈 기자
8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 분석’에 따르면 도내 전문대의 등록률이 전국 16개 시ㆍ도 중 14위에 그쳤다.
지난 3월 도내 전문대에 등록한 신입생은 총 3521명으로 입학정원(4806명)의 73.2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신입생 등록률 67.37%에 비해 약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그러나 모집정원이 전년에 비해 6.4%(330명)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대 신입생 모집난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전국 전문대 평균 등록률이 88.68%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충북(67.09%), 강원(68.40%)에 이어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로 가장 높고 이어 경기(99.42%), 인천(99.02%), 울산(92.95%), 광주(90.71%) 등이 90%대를 넘었다. 대구(88.98%), 부산(88.94%), 충남(89.68%) 등도 평균 이상의 등록률을 보였다.
계열별 등록률은 자연과학 계열이 8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학(89%), 인문사회(88.2%), 예체능(86.4%) 등의 순이었다. 또 3년제 대학(학과)의 등록률이 95.5%로 2년제(87.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6학년도 도내 전문대 지원자는 모두 6955명으로 전년 6924명에 비해 0.4%(31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