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벌서 꽃비료를 할때인가?

2006-05-05     제주타임스

감귤을 재배하는데 비료시용은 기본적으로 연중 세 번을 주는데 춘비(봄비료), 하비(여름비료), 추비(가을비료) 이렇게 세번을 주게된다.
그런데 봄비료와 여름비료 사이에 화비(꽃비료)라고 하는것이있다 봄 비료를 시용했지만 꽃이 많이피어서 나무가 생리적으로 영양분이 모자랄까 봐 보충적인 차원에서 꽃비료를 주는 것이다.
비료를 시용하는 것은 아무 때나 주는 것이 아니라 제 시기에적량을주는 것도 중요하겠다.
제주도에서도 지역적으로 아니면 같은 지역에서나 같은과원에서도 장소와 위치에 따라서 감귤꽃이 봉오리지고, 꽃이활짝피고 낙화(꽃떨어짐)되는 시기가 조금씩 차이를 가져오게된다.
꽃비료주는 시기가 가장 알맞은 시기라면 자기 농장에서감귤꽃이 언제 활짝 피느냐를 알고서, 역으로 계산하여 만개 3주전에 비료를 주면 가장 적당한 시기인 것이다.
앞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농가마다 감귤꽃이 만개되는시기가 모두 다르므로 대개 5월 중순과하순에서 ~ 6월초순을 감귤꽃이 만개된다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보면 역으로 날자를 계산해서 만개3주전이라면 5월상순쪽으로 오게되는데 바로 그 날자라고하는것이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쪽으로오면 만개 3주전이 되는 것이다.
해에따라 새순발아 시기가 조금씩은 차이가 나고 또한 감귤개화되는것도 조금씩 달라지지만 5월 5일과 8일을 전후하여 금년도에 감귤꽃이 많이보이는 농장은 이때에 꽃비료를 줄 필요성이있으며 그렇다고 꽃 비료라고하는 것은 봄, 여름 ,가을비료와 같은량은 아니이고 소량을 주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소량은 약간의 비료를 보충차원에서 줘진듯 만듯하게주는것임을 알아야하고 10아르(300평)당 요소 10~ 15키로를 주면되는 것이다.
꽃비료량이 적어보인다고 많은량을 시용하게되면 오히려 질소과다로 인하여 낙화를 조장하여 더 해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한다.
반면 ,지난해에 과다착과로 인하여 금년도에는 꽃이적을것으로예상되는 과수원은 꽃 비료시용 개념보다는 수세를 회복하는차원에서  시용할수는 있는것이다.
이제 아들,딸 손자들이 날인 어린이날, 그리고 어버이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날이오게 되면 아아 ! 감귤원에 꽃비료를 하는시기가 되어가는구나 하면 꽃비료주는시기를 잊지 않을 것이다.
그거 참, 꽃 비료주는시기를  기억하는날, 괜찮지요 ?

김   석    중 (제주시 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