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뮤지엄 '특별한 이색 전시회'

상명대 조형예술학부 학생 작품 전시

2006-05-05     한애리 기자
"테디와 상명이 만나면 새로운 테디 베어의 세계가 열린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테디베어뮤지엄에서는 특별한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산학협동프로젝트 제주테디베어뮤지엄 특별기획전, '테디와 상명이 만났을 때'가 바로 그것.
제주테디베어박물관은 매해 실력있는 전국 대학교와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특색있는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한 전시는 상명대학교(총장 서명덕) 섬유공예전공 학생들과 함께 마련한 것으로 데디베어의 새로운 형식과 깜짝 놀랄 만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상명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섬유공예전공 학생 60여명은 '새로운 모습의 테디' '테디가 있는 이야기' 등 두 가지 컨셉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사탄의 인형 '처키' 등 다양한 소재를 비닐이나 동선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기존 인형을 구성하던 헝겁이나 털 등의 소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비닐이나 동선 등으로 만들어진 테디베어는 일반적으로 인형은 부드럽고 포근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극히 모험적이다.
유현아 지도교수는 "오랜 전통의 곰인형과 창의적인 상명대 학생들이 어우러져 만든 이번 행사는 상명대학 미술학도들의 꿈이 담겨져 있다"며 "기능만능주의와 자극적인 디자인이 성행하는 세태에 '테디와 상명이 만났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기획전 '테디와 상명이 만났을 때'는 내년 5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