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촘광어 미국시장 진출 마케팅 '본격 전개'

美 서부지역 바이어 수입 여부 지속 타진

2006-05-04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이 제주산 촘광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북군은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과 공동으로 제주산 촘광어의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대미소비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도내 광어양식업계는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대일수출 채산성 악화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제주 광어양식업계가 북군을 비롯한 미국 시장개척단 거는 기대가 크다.
북군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생선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활넙치 시장에는 영국산 도버솔넙치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교민과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서부지역 바이어들은 제주산 활넙치 수입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오고 있다.
북군관계자 및 수협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넙치 미국시장 개척단은 오는 11일 출국, 17일까지 LA 한인타운에서 제주산 활넙치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방송국 인터뷰와 수입상사와의 거래 협의 등 다양한 행사일정을 통해 제주산 활넙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시장 개척단은 미국에 머무르면서 활넙치 유통경로와 타수산물 판매 실태 등을 조사하는 등 제주산 촘광어 수출 마케팅을 펼친다.
한편 현재 북군 관내 광어 대일수출 실적은 지난해 말 현재 5307t 523억원이며 올해는 1235t 109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