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고, 여겨부 종합우승 차지
막판 역전 우승 일궈내…합계 447타 기록
편애리, 개인전에 출전 3위 입상
13회 파맥스배 전국 중ㆍ고등학생 골프대회
이달 2일과 3일 이틀동안 임페리얼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제13회 파맥스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가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골프 산실임을 입증했다.
여고부 단체전에 출전한 관산고는 첫날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관산고 한지훈이 이날 79타를 친 것을 비롯 박미지와 편애리, 오채아가 각각 78타, 79타, 77타를 기록하며 중간성적 234타로 첫날 선두로 나선 세화여자고등학교보다 6타가 뒤친채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세화여고는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간합계 226로 1위에 나섰다.
관산고의 반격은 대회 마지막날 본격화 됐다.
반격의 핵심에는 편애리가 있었다. 편애리는 대회 마지막날 67타를 치며 첫날 부진을 말끔하게 씻었다. 또한 박미지, 오채아도 나란히 73타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관산고는 이날 213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47타로 여고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관산고는 이번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관산고 출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첫 날 부진한 모습을 털어내며 평정심을 찾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점 등은 앞으로 전국 고등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관산고 2연패의 주역인 편애리는 개인전에서도 13위에서무려 10단계를 한번에 도약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편애리는 이 대회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관산고 선수들은 3일 오후 제주에 입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