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와인’연내 맛본다

난지농업연구소 민간에 기술이전…상용화

2006-05-03     정흥남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감귤로 제조된 순수 와인을 맞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감귤 삼페인과 감귤로 제조된 알콜도수 40%인 증류수도 오는 2008년께 시중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최영훈 박사팀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주감귤을 이용한 감귤와인 및 증류수 특허기술을 감귤 술 제조업체인 북제주군 한경면 소재 ‘감귤 와이너리’사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난지농업연구소는 야생효모를 수집, 감귤을 발효시킨 뒤 술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해 시음회를 마쳤다.
감귤 와인 및 감귤 증류수는 일반 술 애호가들의 기호에 적합하고 특히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기능성 면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난지농업연구소는 전망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감귤와인의 경우 연내 제조 및 시판이 가능하고 증류수 생산에는 3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