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1일 창사 11주년] 디지털 시대, '제주 정보화 섬' 구현 주도

2006-05-02     한애리 기자
KCTV제주방송(회장 공성용)이 5월 1일 창사 11주년을 맞았다.
KCTV제주방송은 1일 애월읍 휘트니스타운에서 창사기념식과 더불어 공병호 박사 초청강연,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제주도민의 방송'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1995년 5월 1일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한 KCTV제주방송은 창사 11주년을 맞은 지금 디지털 시대에 제주를 정보화의 섬 구현에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CTV제주방송은 2005년 디지털케이블 TV 송출시스템을 구축하 이후 기존이 아나로그 송출장비인 '컨버터'를 디지털 송출장비인 '세톱박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이 송출되기 시작하면 선명한 화질로 다채널과 입체음향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도정소식과 민원행정서비스, 실시간 여론조사, TV를 통한 노래방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모든 활동이 안방에서 쉽고 간단하게 이뤄진다.
현재 아나로그 컨버터를 세톱박스로 전환한 케이블TV 가입자는 5000여 세대며 디지털방송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도민도 1만5000여 세대다.
KCTV제주방송에 따르면 한달 평균 1000세대 가까운 도민들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는 2010년까지 방송제작과 송출, 소비자 TV수상기까지 전 단계를 디지털화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바 있다.
또한 KCTV제주방송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방송과 인터넷 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HFC(광대역 통합망)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광케이블 420KM를 포설했다.
제주지역에 포설된 광케이블은 정부가 자치단체별 자체 네트워크를 형성해 읍면동별 행정전산화와 재해취약지역 감시망 운용, 주요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방범망을 구축하는 등 제주 전역을 정보화 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KCTV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빈소년 합창단,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연주회 등 굵직굵직한 문화행사를 열어 제주도민들에게 각종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창사이래 도내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며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