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단ㆍ목표 두고 있지 않다"
2006-05-02 김광호 기자
황인정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1일 제주도청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어떤 예단이나 목표는 두고 있지 않다"
면서 "분명한 것은 편파적인 수사를 하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하
겠다는 점"이라고 강조.
황 차장검사는 "사건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는 말로 수사
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내 비췄는데, 특히 그 이유에 대해 "(검
찰은 당연히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지만) 각 정당 등의 도지사
입후보 예정자 측과 제주도청 공무원노조 등의 진실 규명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언.
황 차장검사는 이어 "압수해 대검찰청에 보낸 컴퓨터 하드디스크
중 일부가 복원돼 분석을 마쳤고, 또 필요한 것(찾고자 하는 내
용)도 나오고 있다"며 혐의 조사가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음을 암
시했는데, "다만, 아직은 얘기를 하는 것이 (수사상)적절치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말을 할 수 없다"고 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