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만 줄이는 게 아니냐 의구심
2006-05-02 한경훈 기자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시ㆍ군이 폐지와 관련해 본청과 일선 기관 간 업무 분장에 대한 밑그림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시.군 공무원들은 “자칫 덤터기를 쓰는 게 아니냐”고 우려.
제주시청 관계자는 “특별자치도 시행에 따라 시.군 인원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나와 있지만 업무 분담에 대한 계획은 현재까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군 공무원 사이에선 업무는 종전 그대로 가져가고 인원만 줄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많다”고 소개.
그는 이어 “시.군 소속 직원들은 그러지 않아도 시.군 폐지로 인해 상실감에 젖어 있다”며 “도청이 하루 빨리 업무분장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일선 조직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