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된 선박 훔친 30대 붙잡혀
2006-05-02 김용덕 기자
제주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절도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후 지난달 20일 광주교도소를 출소, 다음날 제주로 내려온 후 범행대상물을 물색하던 중 제주항에 정박중인 Y호를 발견, 28일 오전 6시께 모 선박 갑판에 놓여있던 일명 빠루를 훔쳐 Y호 조타실 자물쇠를 부시고 침입, 제주항을 출발해 전남 완도지방으로 향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과 민간선박 88동진호와 합동으로 오후 2시 30분께 검거했다.
신씨는 선박절도뿐 아니라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제주시 이도2동소재 김 모(여, 40)씨 집 등 10여 곳의 가정집에 침입해 다이아몬드반지 및 금목걸이 등을 훔치는 등 제주에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제주해경은 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위반(절도)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한편 관내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