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ㆍ도남교ㆍ제주중ㆍ오현고 정상에 올라

외도교와 도남교, 제주중과 오현고가 제36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고는 29일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 맞수인 제주제일고를 승부차기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현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컵을 거머지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제일고와 오현고는 전, 후반 내내 시종일관 맞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양팀은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면서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없이 전·후반을 끝냈다. 이어 벌어진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골을 넣지 못한채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오현고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제일고는 5대3으로 누르며 대회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중이 제일중과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외도교도 이날 벌어진 초등부 결승에서 중문교를 맞아 양광현의 선취골과 김용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중문교는 후반 29분께 한 골을 만회, 막반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전을 벌었지만 이후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대회 첫 날 벌어진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도남교가 노형교를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시상내역
▲남초등부
△최우수선수상=외도교 김기환 △우수선수상=중문교 송한빈 △미드필더상=외도교 김용진 △수비상=외도교 부효성 △골키퍼상=외도교 안지현 △지도상(감독)=외도교 김석모 교사 △지도상(코치)=외도교 한영웅 코치
▲여초등부
△최우수선수상=도남교 김지은 △우수선수상=노형교 김두리 △미드필더상=도남교 임유리 △수비상=도남교 김소은 △골키퍼상=도남교 이제연 △지도상(감독)=도남교 부상석 교사 △지도상(코치)=도남교 이재신 코치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제주중 임형규 △우수선수상=제일중 김대현 △미드필더상=제주중 박준 △수비상=제주중 변준범 △골키퍼상=제주중 문원진 △지도상(감독)=제주중 고영수 교사 △지도상(코치)=제주중 오승헌 코치)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오현고 정호정 △우수선수상=제일고 김주용 △미드필더상=오현고 박재현 △수비상=오현고 신완희 △골키퍼상=오현고 고상수 △지도상(감독)=오현고 양익전 교사 △지도상(코치)=오현고 김준협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