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마지막 동작 양쪽 팔꿈치 높이 일치해야…피니쉬
2006-04-29 제주타임스
피니쉬 동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클럽을 어디로 뻗어 주는가와 어디를 통해서 피니쉬까지 들어 올리는가, 왼쪽 팔꿈치의 높이가 톱 스윙(Top swing)에서 오른쪽 팔꿈치의 높이와 일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 등 이다.
대부분 미스 샷의 경우는 클럽이 목표 방향을 따라서 똑바로 뻗어 주질 못하거나 또는 하체보다 상체의 빠른 회전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당겨 스윙의 평면에서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힘을 적절하게 분배시키지 못하고 볼을 때리는 데만 급급하여 정확하게 날리는 스윙과는 동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테이크 어웨이(Take-away) 동작에서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서 접근해 가던 왼쪽 무릎이 다운스윙(Down swing)과 동시에 어드레스의 위치까지 되돌려지는데, 이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신체의 회전이 진행함에 따라서 힢 턴 (Hip turn) 이 되 주며 왼쪽 다리가 버텨주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이러한 '왼쪽 사이드의 벽’은 눈에도 보이지 않으며 골퍼 자신만이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임팩트(Impact) 되는 순간에 클럽 헤드의 원심력이 작용하고 흡사 왼쪽 사이드에 벽이 있었던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팔로우 스루(Follow through)에서 피니쉬를 향해서 클럽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이 ‘왼쪽 사이드의 벽’이 느껴진 순간에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초보 골퍼 들은 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동작으로 끝내버리거나 우측에 체중을 남겨서 몸을 젖히거나 혹은 날아가는 볼의 방향으로 상체가 같이 따라가는 스윙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 왼쪽사이드의 벽을 자각할 수 없다.
초보자들 대부분이 슬라이스(Slice) 때문에 애를 먹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팔로우 스루 단계에서 왼쪽 팔꿈치를 당기고 마는 것에 있다.
이것은 확실하게 스윙을 임팩트에만 치중해서 순간적으로 ‘찰싹 때리는 것’을 잊는 결과이지만 숙달이 되지 않는 동안 스윙 플레인 (Swing plane)을 따라서 신체의 좌측에 양 손을 다운 업해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도 원인이 있다.
신체의 좌측으로 대담하게 휘두른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대단히 겁이 나는 것이다.
그대로 가면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고 마는 착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왼쪽 팔꿈치를 당기게 되며 커트치기를 권유해서 슬라이스를 초래하게 된다는 메카니즘이 여기에 있다.
또한 탑 스윙에서 양쪽 팔꿈치의 높이가 일치해야 하는 이유는 실제 프로 선수의 90% 이상이 이 높이가 일치하는데, 좌우 신체의 균형(Balance)을 맞추며 또한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스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