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주택 공시지가 작년 수준
1억 미만 1만2162채 가장 많아
2006-04-29 한경훈 기자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자로 고시된 제주시내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2만5846동의 공시가격 총액은 2조29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가격대비 0.07% 감소한 수준으로 제주시내 집값이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가격수준단계별 분포를 보면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주택이 1만2162동(47.1%)로 가장 많고, 이어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6539동(25.3%), 1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5657동(21.9%),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979동(3.7%),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271동(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상의 주택은 8동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도2동 소재 주택이 8억24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주택은 삼도2동 소재 주택으로 44만원에 불과했다.
주택유형별 가격수준은 단독주택의 경우 ㎡당 평균 38만원, 다가구주택 43만원, 주상복합건물 등 기타주택 60만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에 공시된 주택소유자에 대해 5월초 주택가격을 개별통지하고, 이의신청 접수와 가격조정을 거쳐 6월말에 조정공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