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산풍력발전단지 “절대 안돼"
토지주 400여명 오늘 반대 집회
2006-04-29 김용덕 기자
난산풍력발전단지 건설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화태)는 “(주)유니슨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우도를 잇는 경관축에 놓여있는 성산읍 난산리의 목초지와 밭 일대에 주변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일대는 청초밭영농조합법인이 국내 최초의 유기축산인증을 받아 유기축산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풍력발전단지 사업 중단과 입지 재선정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한라산 조망권 훼손 △목축과 축산 방해 △우도 조망권 훼손 등을 들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반대했다.
김화태 위원장은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유기축산단지 옆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면서 “농지와 목초지를 낀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절대 안되는 만큼 풍력발전단지는 경관가치가 낮은 해상이나 야산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