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논리 퇴색할 우려 크다"
2006-04-28 김용덕 기자
도내 LPG가스판매업체 등으로 구성된 "LNG공급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발생한 제주 광역정전사태에 따른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정부정책에서 서자 취급을 받아왔던 LPG사업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LNG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
이들은 "자칫 이번 기자회견이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이에 따른 우리들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면서 "현재 정부에서도 LNG-LPG균형발전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데 5.31선거를 앞둬 일부 지사후보가 갑자기 LNG만을 내세우는 등 여론화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경제논리가 퇴색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
이들은 또 "우리도 오는 2018년쯤 LNG도입을 찬성하지만 그 전까지는 제주지역에서의 LPG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고 제주도와 도시가스사, LP가스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용역을 실시할 것"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