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한국 신기록 작성
종전보다 1kg 더 들어 …대회 3관왕
2006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26일 하룻만에 금 5개 추가
제주 역도의 희망인 제주도청 소속 김수경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수경은 26일 충남 아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춘계역도경기대회 2006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63㎏급 용상부문에서 128㎏을 들어올리며 종전 한국기록을 1㎏ 경신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4년 4월 김미경이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127㎏를 뛰어넘는 것으로 2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새로 작성한 것이다. 또한 올들어 처음나온 역도 한국기록이다.
김수경은 이날 인상과 합계에서도 90㎏과 218㎏을 각각 들어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홍혜자도 이날 인상에서 63㎏를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용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70㎏과 133㎏의 기록으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연화는 용상에서 124㎏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인상과 합계에서도 97㎏과 221㎏을 들어올려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양은혜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82㎏, 110㎏, 192㎏의 기록으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에 앞서 25일 열린 전국춘계역도경기에서 제주도청 박종걸이 남자부 85㎏급에 출전해 인상 140㎏, 용상 180㎏, 합계 320㎏을 들어올리며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신재영도 남자부 105㎏급에서 인상 135㎏, 용상 170㎏, 합계 305㎏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은 김수경의 활약에 힘입어 26일 현재 금 11개와 은 4개, 동 3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