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 세계가 인정
한남ㆍ상효ㆍ동홍일대 산림 822만평
2006-04-28 정흥남 기자
국제산림인증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산림인증시스템으로 2006년 1월 현재 전세계 65개국에서 6829만㏊가 인증됐다.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1042만㏊로 가장 많으며 동북아지역에서 중국 44만㏊와 일본 26만㏊가 인증을 받았으나 우리나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은 27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 연구소 제주시험림이 국제산림인증기관의 하나인 산림관리협의회의 심사에서 ‘국제산림경영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28일 인증 현판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제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이 일대는 인공림으로 삼나무와 편백 및 해송, 활엽수로 불가시나무와 서나무 및 졸참나무 등의 서식상태가 매우 양호, 국내 숲을 대표하는 곳으로 산림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난대산림연구소 정영교 박사는“국제산림인증을 받는 것을 계기로 국내 산림에 적용할 수 있는 산림인증 표준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해 우리나라 전체 산림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