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돈빌러 나간 40대 해경 도움으로 가족 상봉
2006-04-28 김용덕 기자
지금부터 15년전 가난 때문에 돈 벌러 나간 후 가족과의 연락을 끊고 살던 장 모(48, 북군 추자면)씨가 아버지의 유언으로 27일 가족과 극적인 만남이 이뤄졌는데….
장씨는 33살되던 해 죽도록 가난했던 집이 싫어 돈 벌러 육지에 나간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다가 약 1주일전 장씨의 아버지가 숨을 거두기 전 가족에게 “아들을 찾아라”는 유언으로 장씨의 큰아버지(71, 진해시 여좌동)가 장례식에 참석차 내도했다가 해경 수사계에 민원을 접수, 이날 가족 찾아주기에 성공한 것.
제주해경은 민원 접수후 장씨의 신원확인 작업에 착수, 입출항 승선원 명단 확인 중 장씨가 추자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 27일 장씨와 큰아버지 등 가족들과 극적인 상봉이 이뤄지게 된 것.
장씨는 현재 추자도에 거주하면서 고깃배를 타고 있는데 결혼해 현재 슬하에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