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우리가 지켜내겠습니다"
북군, 읍면별로 '오름지킴이' 구성…임원간담회 개최
2006-04-27 한애리 기자
"오름 탐방객에게 훼손방지 계도를 실시한다"
"오름보호에 대한 선봉자 역할을 수행한다"
민관단체 오름지킴이가 본격 출범한다.
웰빙트랜드가 사회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이 다양화되고 있다.
가족이나 동호회 단위로 오름을 탐방하는 오름트래킹도 그 중 하나.
이미 도내 일부 여행사는 오름트래킹을 체험관광코스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특히 기생화산으로 널리 알려진 제주의 오름은 현무암으로 이뤄진 해안과 더불어 가장 제주다움을 나타내는 경관으로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기도하다.
이에따라 북군은 훼손된 오름을 보호하고 동절기 화재 등 체계적인 오름의 관리, 감시를 위해 각 읍면별로 활동하고 있는 오름동호회를 활용한 '오름지킴이'를 구성했다.
북군에 따르면 북제주군오름연합회(회장 강태원)은 오름지킴이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26일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원들은 웰빙붐에 따른 건강증진, 생태체험 관광 등으로 오름 탐방객 증가로 인위적, 또는 자연재해로 훼손이 가속화되는 오름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인 오름지킴이 활동으로 오름사랑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북제주군오름동호회는 임원 25명을 비롯해 한림읍 23명, 애월읍 38명, 구좌읍 31명, 한경면 19명, 우도면 8명 등 총 14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