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골프장’ 도입…농약사용 억제 유도
2006-04-26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농약사용량이 전국 평균을 상회함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사용 억제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농약사용을 적게 한 골프장을 중심으로 ‘친환경골프장 인증제’를 도입, 농약과다 사용에 따른 통양 및 지하수 오염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청정 제주이미지를 회복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관련전문가 등으로 ‘골프장 농약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 △농약 사용에 따른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오염 여부 △고독성 농약사용 여부 △미생물 제제 사용에 의한 잔디관리 연구 △골프장 농약 사용량 조사결과 연 2회 공개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최근 전국에서 단위면적당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골프장으로 북제주 지역 크라운 골프장(53.40kg)과 남제주군 수농 골프장(43.70kg)을 지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