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대 보험사기 30대 女 구속
2006-04-25 김광호 기자
30대 며느리가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전 모 생명보험 보험설계사 정 모씨(30.여.
서귀포시)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정 씨는 지난 1999년 12월23일
동서인 오 모씨(32)에게 1000만원을 주면 모 보험에 예치하고 1년
만기 후 이자 70만원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편취
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745만원을 횡령했다.
정 씨는 또 2002년 5월27일 시동생인 현 모씨(35)가 가입한 보험
금 3000여 만원을 담보로 약관대출금 150만원을 현 씨 명의로 대
출받아 임의로 사용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949만원을 대출받
아 횡령했다.
뿐만아니라 정 씨는 2001년 7월2일 또 다른 시동생 현 모씨(43)에
게서 보험 정기예탁금 2000만원을 받아 편취하는 등 모두 3차례
에 걸쳐 4000만원을 정기예탁금 명목으로 교부받아 편취했다.
정 씨는 2000년 9월에는 또 다른 시동생 현 모씨(33)가 가입한 보
험을 약관대출 형식으로 50만원을 대출받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
쳐 2500여 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했는가 하면, 현 씨가 가입한 보
험금 3000여 만원을 임의로 해지해 횡령했다.
정 씨의 보험 사기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01년 2
월에는 시누이 현 모씨(48)의 인감신고서를 위조해 은행에서 1770
여 여 만원을 인출받아 횡령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정 씨는 1999년 부터 2002년까지 자신의 시동생 3명과 시누
이 2명, 그리고 동서 등을 상대로 보험 사기 행각을 벌여 1억5000
여 만원을 편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