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복지부 평가 '최우수병원'

"지역 거점병원 입지굳혀"

2006-04-25     한경훈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원장 김상림)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3월 ‘지역암센터’ 선정에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결과, ‘최우수병원’으로 뽑혔다.
병원 측은 이를 계기로 지역 거점병원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으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지역암센터 선정으로 지원될 200억원의 예산을 이용해 올해부터 향후 2년간 제주시 아라동에 신축 중인 제주대학교병원 내에 암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암센터에는 항암센터와 실험실, 암 환자 조기수술실과 무균실, 골수이식 수술실, ordmlgkr 장비 및 방사선치료시설 등 암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최신시설을 완비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지난달 2일 12명의 신규 의료진을 영입,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의료진 부족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의료관광 특화사업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시행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맞춰 외국인 전용병동 설립을 비롯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비한 홍보방안, 식단 및 통역사 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2001년 제주의료원을 인수, 대학병원으로 전환한지 4년만에 의료기관평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뽑히는 개가를 올렸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개선 노력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