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것 같다"
2006-04-25 정흥남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4일 전날(23일)한나라당 제주도당이 개최한 ‘필승결의대회’에서 제주도정을 비난한 내용과 관련, “말을 아꼈으면 좋았을 것을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것 같다”면서 현명관 예비후보측을 비난.
김 지사는 이어 “처음에는 (현 예비후보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도깨비 방망이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솜방망이에 불과 하더라”며 현 예비후보 개인 및 현 예비후보 정책이 과장 됐다는 점을 꼬집은 뒤 “그런데도 도민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현혹 될 수 있다”고 비아냥.
김 지사는 이어 김영훈 제주시장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밝힌 ‘5.31도지사 선거전 개입’문제 대해서는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김 시장과의 ‘의기투합’ 가능성에 거리감을 둔 뒤 예비후보 등록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기존입장을 되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