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직집지불사업 지속 추진

북군, 다음달 15일까지 신청받아 대상자 선정

2006-04-24     한애리 기자
채소류의 작부체계를 분산시켜 월동채소의 과잉생산을 저지하고 녹색농촌 체험관광 수요를 증가하는 일석이조의 농업생산 방식이 지속 추진된다.
북제주군은 지역 농업생산 비중이 채소작목 위주로 편중돼 전통작물과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줄어드는 반면 월동채소가 과잉 생산돼 가격하락 등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환경보전 직접지불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보전직불사업은 녹색·농촌체험관광 수요증가에 대비해 자연친화적인 작목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안정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군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자체특수사업으로 339ha에 11억700만원을 지원해 왔고 올해는 3억3000만원을 들여 100ha를 지원할 예정이다.
당근, 양배추, 조생양파 재배 농가가 작목을 메밀이나 콩, 조로 전환할 경우에만 북군의 환경보전 직접지불제사업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지원금은 양배추를 메밀로 전환할 경우 평당 1100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조생양파→메밀 1090원, 당근→메밀, 양배추→콩이 1080원, 조생양파→콩 1070원, 당근→콩이 1060원, 양배추→조 740원, 당근→조가 720원 등이다.
북군은 환경보전 직접지불제 시행으로 월도채소류에 편중되는 현 작부체계를 개선해 적정생산을 통한 가격안정화, 자연친환적인 작목 재배로 인한 농촌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유지로 농외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다음달 15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은 뒤 시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